PBR이란?
Price Book value Ratio 의 약자로, 해석하면 '주가순자산비율' 이며, 기업의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뜻합니다. 참고로 주당순자산(BPS)는 기업 청산시 내 주식 1주당 받을 수 있는 돈을 뜻합니다. 결론은 저평가/고평가를 정하는 기준으로 많이 쓰입니다. PBR은 풀어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 대비 주가의 비율
-주식 1주당 주가가 주당순자산대비 몇배인지?
이렇게 이해하시려면 나중에 기억이 잘 안날 수도 있으니, 큰 틀에서 다음과 같이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PBR 이 1 보다 작으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에 못 미친다
-PBR 이 1 이면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이 동일하다는 뜻이다.
-PBR 이 1 보다 크면 자산의 청산 금액보다 주가가 더 비싸다. 기업 청산시 주가만큼의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흔히 PBR이 1보다 작으면 저평가, 크면 고평가 라고하며, PBR이 1보다 작을시 M&A (인수합병) 당할 확률이 높다는 말도 나옵니다. (주가보다 싼 기업? 바로 사버리자) 하지만 이 PBR이라는 기준이 언제 어느 기업에서나 동일하게 해석되는 것은 아닙니다.
업종에 따른 PBR 특성
보통 은행, 부동산, 선박회사 등 자산가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무거운 회사들은 PBR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기업들이 모두 저평가되었다 라고 할 순 없습니다. 최근 이마트의 경우 12개월 선행 PBR은 0.17배 였습니다. 보통 매출이 대부분 국내에서 발생하는 내수주, 또는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해 주가가 딱히 오를만한 호재가 없는 종목이 장기간 낮은 PBR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PBR 관련 정책
1월 17일 금융위원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PBR이 낮은 기업은 기업가치를 어떻게 올릴지 공시하게 유도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일본 또한 저 PBR 종목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를 강력히 압박하고 있고,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반응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증시 또한 마찬가지로, 금일 태광산업, 이마트 등 저PBR 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의 압박으로 현실적이고 중장기적인 해결책보다는 단기적인 해결책만 나올것을 우려하며, 기업 스스로에 판단에 맡기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이 흐름이 오래 이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24년 1월 29일기준 주식 저PBR 순위입니다
1. 이마트
2. HL D&I
3. 한국가스공사
4. 한진
5. 롯데쇼핑
6. BNK금융지주
7. 현대제철
8. 현대백화점
9. 현대홈쇼핑
10. 지역난방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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